15분 걷기, 단계별로
- 빅토리아 지하철역·광장에서 남쪽으로 나와요. 3is Septemvriou 거리나 Heyden 거리를 따라 시내 쪽으로 내려가세요.
- 파티시온 거리(28 Octovriou 거리)를 건너요. 남북으로 길게 뻗은 큰 대로예요.
- 국립고고학박물관 구역에 들어서요. 박물관은 파티시온 44번지, 왼쪽에 있어요. (박물관 도보 가이드 참고)
- 토시차 거리를 따라 서쪽으로 계속 가요. 박물관 남쪽 면을 지나가요. 이쯤부터 동네 분위기가 달라져요. 그래피티가 늘고, 가게는 작아지고, 독립 카페가 많아져요.
- 테미스토클레우스 거리에 닿아요. 이제 엑사르키아 중심이에요. 남쪽으로 계속 걸으면 엑사르키아 광장(Plateía Exarchíon)이 나와요.
- 전체 15~18분 걸리고, 대부분 평지에 아주 완만한 내리막이에요. 처음부터 끝까지 일반 도로이고, 공원이나 보행자 전용 구간은 없어요.
60초로 보는 엑사르키아
엑사르키아는 대학생의 삶, 좌파 정치, 독립 서점, 음악, 아테네의 대안 문화와 깊이 연결된 동네예요. 이름은 19세기에 이 지역에서 활동한 상인 엑사르코스에서 왔다는 설이 일반적이에요. 동네 동쪽 끝에 있는 폴리테크닉은 1973년 11월 봉기 이후 저항의 상징이 되었어요. 지금도 분위기가 강렬해서, 벽마다 정치 구호가 있고 작은 카페와 바, 서점, 비건 선택지가 곳곳에 있어요.
🚶 도보 코스: 빅토리아 → 엑사르키아
저희 숙소 문 앞에서 엑사르키아 광장까지 걷는 15분 코스와 주요 경유지예요.
들러볼 다섯 곳
엑사르키아 광장 (Plateía Exarchíon)
동네의 중심 광장이에요. 가장자리에 카페가 둘러 있고, 한가운데에는 정치 그래피티가 자주 보이며, 가끔 집회나 시위가 열려요. 프레도 한 잔 들고 동네 사람들 사는 모습을 구경해 보세요.
아테네 폴리테크닉 (Politechneío)
파티시온 거리에 있는 유서 깊은 대학 캠퍼스로, 엑사르키아 동쪽 끝이에요. 안쪽에 1973년 봉기 추모비가 있어요. 문이 열려 있으면 예의를 갖추고 들어가 보세요.
스트레피 언덕 (Lófos Strefí)
엑사르키아 위쪽의 작은 언덕으로, 시내 전망이 열려요. 광장에서 오르막으로 10분쯤 걸리고, 정돈된 공원보다 훨씬 편하고 동네 사람 냄새가 나요.
테미스토클레우스, 솔로무, 스투르나리 거리
서점, 작은 출판사, 음반 가게, 카페, 바가 이어지는 거리예요. 계획 없이 천천히 걷기 좋아요.
네아폴리 / 아스클리피우
엑사르키아 가장자리, 네아폴리 쪽으로 가면 분위기가 한결 조용해져요. 더 차분한 카페나 식사 자리를 찾을 때 피신처가 되어 줘요.
걸어서 갈 만한 카페
- 부나 / 쿤투라 / TAF (The Art Foundation) — 서드웨이브 커피가 훌륭한 독립 카페예요. 엑사르키아 단골들이 좋아하는 느긋한 분위기가 있어요.
- 카페니오 루쿠미 — 예전 동네 카페 스타일이에요. 브리키에 끓인 그리스 커피, 체스를 두는 동네 어르신들을 볼 수 있어요.
- 비건·윤리적 카페 — 엑사르키아 중심가에는 비건 선택지가 많아요. 아테네 비건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 독립 카페를 고르세요. 가장자리에는 체인점도 있지만, 동네의 개성은 작은 가게에서 더 뚜렷하게 드러나요.
엑사르키아에서 먹기
€8-€15
동네 가게에서 수블라키나 피타로 한 끼.
€10-€18
비건·채식 전문점에서 점심.
€18-€30
메제 전문점이나 모던 그리스 타베르나에서 앉아서 하는 저녁 식사.
€2-€4
모퉁이 빵집의 스파나코피타나 치즈 파이. 관광객이 많은 시내보다 보통 더 저렴해요.
스트리트 아트 산책
엑사르키아에서는 그래피티와 포스터, 스텐실, 대형 벽화를 많이 보게 돼요. 테미스토클레우스, 스투르나리, 토시차, 하릴라우 트리쿠피, 솔로무 거리를 천천히 걸어 보세요. 벽을 사진으로 남기는 건 흔한 일이지만, 사람이나 모여 있는 무리를 찍을 때는 먼저 물어보세요.
안전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
엑사르키아는 안전한가요?
낮과 초저녁에는 대부분의 방문객이 문제없이 다녀요. 정치색이 강한 동네이고 가끔 집회도 열리기 때문에, 평소 도시에서 갖추는 주의와 함께 기념일 즈음에는 뉴스를 한 번 확인하는 게 좋아요.
- 낮과 초저녁: 카페와 가게, 학생, 주민, 방문객으로 거리가 활기차요.
- 늦은 밤: 조용해지는 골목이 있어요. 엑사르키아 광장과 테미스토클레우스, 바와 작은 공연장이 있는 큰길 주변에 머무르세요.
- 시위로 길이 막히는 날이 가끔 있어요. 특히 11월 17일과 12월 6일 즈음이에요. 이 날짜에 방문한다면 뉴스를 먼저 확인하세요. 그 밖에는 대개 평온해요.
- 지갑과 휴대폰은 조심하세요. 아테네 중심가 어느 동네에서나 마찬가지예요.
- 행진이나 긴장된 순간이 불편하게 느껴지면 길을 바꿔서 파티시온이나 오모니아 쪽으로 계속 걸으세요.
서점
엑사르키아의 서점은 정치·아나키스트 계열 출판사부터 학술서, 대중 문학까지 다양해요. 들러볼 만한 곳은 이래요.
- 폴리테이아 — 규모가 크고 대중적이면서 학술서도 다뤄요. 폴리테크닉 근처에 지점이 여러 곳 있어요.
- 레모니 — 독립 서점이고 작지만 구성이 다채로워요.
- 아나키스트·급진 서점 — 테미스토클레우스 거리와 골목에 몇 곳 있고, 영어 도서 코너도 있어요.
- 음반·LP — 솔로무 거리에 작은 전문 매장이 있어요.
밤의 엑사르키아
오후 9시가 지나면 엑사르키아는 리듬이 바뀌어요. 카페는 계속 붐비고, 바는 더 활기를 띠고, 작은 공연장에서는 재즈, 펑크, 록, 그리스 음악이 흘러나와요. 입장료는 5~10유로쯤이거나 음료값에 포함되는 곳이 많아요.
빅토리아로 돌아가기
- 같은 길로 걸어서 — 15~18분. 저녁에는 교통량이 적어 걷기 좋아요.
- 지하철 — 오모니아역(M1·M2)은 엑사르키아 광장에서 남쪽으로 도보 10분이고, 빅토리아는 M1으로 한 정거장이에요.
- 택시 — 엑사르키아에서 빅토리아까지 5~7유로예요. 그리스어를 못 하면 앱을 쓰세요.
- 224번 버스 — 엑사르키아를 지나 파티시온 쪽으로 가요. 걷기엔 멀게 느껴지는 늦은 밤에 유용해요.
엔젤 아테네(Ioulianou 50)로 가는 법
엑사르키아 광장에서 테미스토클레우스 → 토시차 → 파티시온 → 빅토리아 광장 → Ioulianou 50 순서로 북쪽으로 걸어가세요. 앞서 온 길을 거꾸로 가는 셈이고 15~18분쯤 걸려요. 224번 버스나 택시도 괜찮아요. 엑사르키아가 가깝되 문 앞은 아니길 바란다면 Ioulianou 50이 좋은 거점이에요.
자주 묻는 질문
시위는 주변 사람에게 위험한가요?
대부분의 행진은 지나가는 사람에게 문제없이 지나가지만, 구경거리는 아니에요. 모여 있는 무리를 보면 그 안으로 들어가지 마세요. 긴장이 감돌거나 최루가스가 나오면 큰길 쪽으로 벗어나세요.
엑사르키아도 젠트리피케이션이 진행되고 있나요?
어느 정도는 그래요. 부동산 가격이 올랐고 관광객이 늘었으며, 오래된 가게 몇 곳은 바뀌었어요. 그래도 동네의 정치색과 독립적인 성격은 여전히 눈에 보여요.
가기 좋은 시간은 언제인가요?
늦은 오후, 오후 4시~7시쯤이에요. 스트리트 아트를 볼 만큼 아직 해가 있고, 카페가 차오르고, 이어서 식사나 한잔하러 가기도 좋아요.
폴리테크닉은 열려 있나요?
평일 낮에는 열려 있는 경우가 많지만 바뀔 수 있어요. 추모비를 존중하고, 학생이나 사람들을 허락 없이 촬영하지 마세요.
일요일은 어떤가요?
평일보다 조용해요. 독립 상점은 문을 닫는 곳이 많지만 카페와 타베르나는 열려 있어요. 여유롭게 걷기 좋아요.
— 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