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린토스가 중요한 이유
고대 코린토스는 적어도 기원전 8세기부터 코린토스 지협을 장악했어요. 그리스 중부와 펠로폰네소스를 잇는 6.4km 길이의 땅덩어리예요. 이 지협을 쥔 쪽이 에게해와 이오니아해 사이의 교역에 영향력을 가졌죠. 레카이온과 케크리아이 항구 덕분에 코린토스는 고대에 손꼽히는 부유한 도시가 되었어요. 기원전 146년 로마가 도시를 파괴했고, 기원전 44년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다시 세웠으며, 이후 로마 속주 아카이아의 수도가 되었어요. 오늘날 방문객이 보는 유적은 대부분 로마 시대의 것이에요.
아테네에서 가는 방법
근교 철도
라리사역에서 코린토스까지 약 1시간 걸려요. 편도 요금은 보통 6~9유로 정도예요. 코린토스역에서 약 8km 떨어진 유적지까지는 택시를 타야 해요.
KTEL 버스
키피소스 버스터미널에서 코린토스행이 보통 자주 출발해요.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20분이고, 도착한 뒤 유적지까지는 택시로 이동해요.
렌터카
고속도로로 약 80km이고, 교통체증이 심하지 않으면 1시간 15분쯤 걸려요. 통행료는 편도 3유로 정도예요. 아크로코린토스와 루트라키까지 함께 둘러보려면 가장 자유로운 방법이에요.
단체 당일 투어
보통 1인당 60~95유로 정도예요. 운하 정차와 유적지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고, 미케네나 에피다우로스까지 묶는 상품도 있어요. 운전하고 싶지 않다면 현실적인 선택이에요.
코린토스 운하 들르기
코린토스 운하는 1893년에 완공되었고, 6.4km 길이의 지협을 가로질러요. 깊이는 약 84m, 폭은 24.6m밖에 되지 않아요. 폭이 좁아서 요즘의 대형 화물선은 지나가기 어렵지만, 다리 위에 서서 바위를 가른 단면을 내려다보는 것만으로도 들러볼 가치가 있어요. 그 위로 고속도로와 철도 다리가 지나가요. 시즌에는 번지점프도 할 수 있고, 근처 카페에서 잠깐 쉬어 가기에도 좋아요.
고고학 유적지
- 아폴론 신전: 기원전 6세기 신전에서 통돌로 만든 도리아식 기둥 일곱 개가 남아 있어요.
- 로마 시대 포룸: 로마 시대 코린토스의 중심지예요. 기둥, 단상, 상점터, 그리고 사도행전 18장 12절의 성 바울 재판과 연결된 베마가 있어요.
- 레카이온 도로: 북쪽 항구로 이어지던 로마 시대 포장도로예요.
- 피레네 샘: 물이 고이는 방이 여러 개인 로마 시대 샘 시설로, 지금도 물이 차 있어요.
- 글라우케 샘: 로마 이전 시대의 샘이에요.
- 고고학 박물관: 유적지 바로 옆에 있어요. 로마, 비잔틴, 초기 기독교 시대 출토품과 아스클레피오스 성역에서 나온 조각들을 볼 수 있어요.
아크로코린토스, 높은 곳의 도시
아크로코린토스를 가볼 만한 이유
고대 코린토스 위로 575m 솟은 이 요새 산은 고대부터 19세기까지 도시의 아크로폴리스였어요. 그리스, 로마, 비잔틴, 프랑크, 베네치아, 오스만의 흔적이 성벽, 성문, 탑으로 남아 있고, 정상에는 아프로디테 성역의 흔적도 있어요. 위에서는 지협, 코린토스만, 사로니코스만, 게라네이아 산맥, 펠로폰네소스의 산들이 내려다보여요. 입장료는 없어요. 고고학 유적지에서 차로 약 15분 가고, 거기서 오르막 돌길을 30~40분 걸어 올라가요.
한눈에 보기
약 80km
아테네에서 코린토스까지 E94 고속도로 기준이에요. 운전 시간은 약 1시간 15분이에요.
€8
고고학 유적지와 박물관 통합 입장권이에요. 아크로코린토스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요.
기원전 146년
루키우스 뭄미우스가 이끈 로마군의 파괴. 기원전 44년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재건했어요.
575 m
아크로코린토스 정상의 해발 높이예요. 360도 전망이 펼쳐져요.
성 바울과의 인연
타르수스의 바울은 서기 50~52년경 코린토스에 머물렀어요. 사도행전 18장 12~17절에 따르면 그는 포룸의 베마에서 로마 총독 갈리오 앞에 끌려갔지만 사건은 기각되었어요. 바울이 코린토스 교회에 보낸 현존하는 두 편의 편지, 고린도전서와 고린도후서는 신약성서의 핵심 문헌이에요. 성서에 관심 있는 여행자에게는 이곳에 또 하나의 의미가 더해지는 셈이에요.
어디서 먹을까
- 현대 코린토스 시내 타베르나: 유적지에서 약 8km 떨어져 있어요.
- 유적지 주변 타베르나: 편하지만 가격은 대체로 관광객 기준이에요.
- 루트라키: 7km 떨어진 온천 휴양 해변 마을로, 식당 선택지가 더 많아요. 차로 이동한다면 함께 묶기 쉬워요.
- 운하 다리 옆 카페: 제대로 된 식사보다는 커피나 간단한 간식에 어울려요.
현실적인 하루 일정
아테네 → 코린토스 왕복 (8~9시간)
- 08:30: 차나 기차로 아테네 출발.
- 10:00: 코린토스 운하 다리에서 정차. 사진 촬영과 커피 한 잔(3유로).
- 10:30: 아크로코린토스까지 차로 15분. 성문 앞에 주차.
- 11:00~13:00: 아크로코린토스를 오르며 상부 도시의 여러 시대 흔적을 둘러보고 사진 촬영(무료).
- 13:00: 고대 코린토스로 내려와 인근 타베르나에서 점심(20~28유로).
- 14:30~16:30: 고대 코린토스 유적지와 고고학 박물관 관람(통합 8유로).
- 17:00: 원하면 루트라키에서 커피나 수영(7km 거리의 모래 해변).
- 18:30: 아테네로 출발. 19:45쯤 도착.
코린토스와 함께 묶기 좋은 곳
- 미케네, 에피다우로스, 나플리오: 펠로폰네소스의 대표 코스예요. 하루가 길어서 보통 차나 단체 투어가 필요해요. 미케네·에피다우로스·나플리오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 루트라키: 온천수와 해변이 있는 휴양 마을로, 차로 약 10분 거리예요.
- 호시오스 루카스와 델포이: 같은 날 편하게 묶기에는 너무 멀어요. 다른 일정으로 남겨 두는 편이 나아요.
- 이스트미아: 이스트미아 제전과 관련된 작은 유적지로, 운하에서 약 5km 떨어져 있어요.
가기 좋은 시기
- 4~5월, 9~10월: 덥지만 너무 뜨겁지 않고, 빛이 맑아서 걷기도 편해요.
- 6~8월: 그늘이 거의 없는 탁 트인 유적지라 한낮에는 매우 더워요.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가보세요.
- 11~3월: 선선하고 대체로 한적하지만 비가 올 수 있어요. 비 온 뒤에는 아크로코린토스 길이 미끄러울 수 있어요.
- 운영 시간: 대략 겨울 08:00~15:30, 여름 08:00~19:30이에요. 가기 전에 culture.gov.gr에서 꼭 확인하세요.
실용 팁
- 편한 워킹화는 필수: 울퉁불퉁한 고대 돌바닥과 대리석, 먼지가 많아요.
- 모자, 물, 선크림: 유적지가 탁 트여 있어 햇볕을 그대로 받아요.
- 아크로코린토스 오르기: 돌길로 30~40분 걸려요. 기술적으로 어렵진 않지만 그늘이 없어요. 물을 넉넉히 챙기세요.
- 사진: 아폴론 신전 동쪽 면은 아침 햇살이 좋고, 아크로코린토스는 오후 햇살이 더 잘 어울려요.
- 현금: 택시나 소소한 구매에 유용해요. 유적지와 박물관에서는 카드도 받아요.
Angel Athens(Ioulianou 50)에서 가는 방법
이울리아누 50번지에서 빅토리아역까지는 도보로 약 3분이에요. 거기서 1호선을 타고 라리사역까지 가서 근교 철도로 갈아타고 코린토스로 가요. 코린토스역까지 약 1시간 25분을 잡으면 돼요. 역에서 유적지까지는 택시를 타야 하고, 요금은 보통 12~15유로예요. 빅토리아에서 차로 키피수 대로와 고속도로를 타면 교통 상황에 따라 약 1시간 30분 걸려요.
자주 묻는 질문
차 없이도 갈 만한가요?
네. 근교 철도로 코린토스까지 간 뒤 택시로 유적지에 가면 큰 어려움 없이 다녀올 수 있어요. 다만 아크로코린토스는 차가 없으면 번거로워요. 보통 택시를 따로 타고 성문에서부터 걸어 올라가야 하거든요. 단체 투어를 이용하면 하루가 훨씬 편해져요.
같은 날 미케네까지 갈 수 있나요?
차로는 가능하지만 일정이 빠듯해져요. 운전만 모두 합쳐 3시간 정도, 유적지 두 곳, 점심까지 하면 10~11시간짜리 하루가 돼요. 시간 여유가 있다면 따로 두 번에 나눠 가는 쪽이 나아요.
등산을 안 해도 아크로코린토스에 오를 수 있나요?
길은 기술적으로 어렵다기보다 중간 정도예요. 돌이 많은 오르막을 30~40분 걸어요. 평균적인 체력이라면 대부분 무리 없이 올라가요. 거동이 불편하다면 피하는 편이 좋아요.
성 바울 유적은 실제로 볼 수 있나요?
성 바울 재판과 연결된 베마는 위치가 확인되어 있고 안내 표지도 있어요. 성서 배경을 더 깊이 알고 싶다면 종교 테마 단체 투어에서 더 많은 설명을 들을 수 있어요.
코린토스 운하에 들를 만한가요?
네. 10~15분이면 충분하고, 다리 위에서 보는 건 무료예요. 지협이 어떤 지형인지 한눈에 알 수 있어요.
가장 좋은 달은 언제인가요?
보통 5월이나 10월이 가장 좋아요. 날씨가 순하고, 아크로코린토스에서 내려다보는 전망도 맑은 날이 많고, 사람도 적어요.
— 캐시